▲ 지난해 4월 열린 튤립축제장에 화려하게 핀 수선화 모습. 
 

새로운 봄을 알리는 전령사 ‘수선화 축제’가 다음달 1일 ‘꽃의 도시’ 태안군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이 축제는 남면 네이처월드 일대 11만 5702㎡(약 3만 5000평)의 국내최대 면적에서 100개 품종의 최다 수량 식재를 자랑한다 6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1~15일 ‘제1회 태안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태안 꽃축제 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추진위)가 태안군에서 처음 개최하는 축제이며 수선화는 개화시기가 튤립보다 한 달 가량 빨라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설중화로 불릴 만큼 겨울을 잘 견디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흰색과 노란색의 꽃이 피고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별명처럼 청초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점이 매력이다.

특히, ‘수선화로 그린 수선화’ 그림과 리본동산 등이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제공하고 튤립과 무스카리 등은 또 다른 색감을 더해 축제장을 갖가지 향과 색으로 물들이는 등 가족과 연인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수선화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월드에선 수선화 축제 이외에도 빛 축제를 연중무휴로 진행하고 있으며, 안면읍 꽃지 해안공원에선 다음달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봄을 맞은 ‘꽃의 도시’ 태안군이 다시 한 번 들썩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