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보다 밝은 태안 빛축제 감상하세요"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연중 열리는 '제3회 태안 빛축제'가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화려한 빛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태안꽃축제위원회(위원장 한상율)는 메인동산의 나비에 LED 조명을 입히고, 추석 당일에는 불꽃놀이 이벤트를 펼치는 등, 추석 연휴에 태안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태안 빛축제는 11만5천700㎡의 대지에 600만개의 LED 전구를 설치하고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심어, 화려하면서도 향기 가득한 경관을 연출한다.
주변에 해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광지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여행지로 각광받는 태안의 대표 축제다.
축제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LED 조명을 추가 설치해 빛의 밀도를 높이고, 축제장 내 호수 주변에 '사랑의 자물쇠' 동산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가을을 선사한다.
이 같은 새 콘텐츠 외에 포토존으로 인기 있는 소망터널, 스릴 넘치는 흔들다리와 대형 백조 및 학 조형물 등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시설을 확충하고 정비해 연중 지루할 틈 없는 빛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빛의 아름다움을 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휴일 없이 운영되니 많은 분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 빛축제는 오후 7시부터 점등이 시작되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고, 입장료는 일반 9천원, 어린이·청소년 및 만 65세 이상 노인 7천원이다.
비가 오면 안전을 고려해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태안꽃축제위원회(☎ 041-675-9200, http://ffestival.co.kr)로 문의하면 된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