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꽃축제를 열고 있는 태안군이 올해는 4∼5월께 튤립축제와 백합축제를 통합한 꽃축제를 선보인다.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 25일~5월 25일 남면 신온리 일대 축제장에서 튤립·백합꽃축제를 통합 개최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을 겨냥한 태안빛축제는 6월 13일~9월 14일 열려 수목과 꽃에 어우러진 황홀한 조명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을 공원 형태로 조성해 볼거리를 늘리고 천일홍과 리아트리스 등을 주제로 한 가을꽃축제도 열기로 했다.
축제추진위는 관광명소인 천리포수목원과 팜카밀레 농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쥬라기 공원 등과 협력해 할인혜택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4계절 꽃축제가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색다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태안꽃축제에는 유료 입장객 37만여명이 다녀가 2억5000여만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태안꽃축제는 남면 신온리 일대 26만㎡에서 4∼5월 튤립꽃축제, 6∼7월 백합꽃축제, 7∼8월 빛축제, 9∼10월 달리아꽃축제가 각각 펼쳐졌다.
튤립꽃축제에는 21만여명, 백합꽃축제는 7만여명, 빛축제 4만여명, 달리아꽃축제에는 5만여명이 다녀갔다.
꽃축제는 청정지역이라는 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꽃 소비문화의 저변을 확산시켜 지역 화훼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장인철 (taean2@daum.net) 기자